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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촬영하다 진짜 죽을뻔한 스타와 문제의 장면

by 필기자 필더무비 2019. 10. 2.

보는 이로 하여금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위험한 장면들이 알고 보니 진짜로 위험했던 순간이라면? 위험한 장면을 촬영하다 죽음의 문턱까지 갈뻔한 스타들과 문제적 장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빽 투 더 퓨처 3>(1990) 마이클 J.폭스와 올가미 밧줄 신

<빽 투 더 퓨처 3>의 주인공 마티 맥 플라이를 연기한 마이클 J.폭스는 시리즈의 대단원인 3편의 마지막 촬영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된다. 19세기의 서부로 오게 된 마티가 무법자 매드독(토마스 F. 윌슨)에 의해 목에 밧줄이 걸려 끌려다니다 교수형을 당할 뻔 한 장면으로 마이클 J.폭스는 올가미 밧줄에 의해 올려지는 장면만 스턴트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위험천만한 장면이지만, 마이클 J.폭스는 리허설 장면에서는 이 부분을 능숙하게 연기한다. 하지만 실제 촬영이 시작된 날, 폭스는 밧줄에 의해 자신의 목이 감기는 부분에서 손을 이용해 자신의 목을 보호해야 하는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그로 인해 올가미에 목이 졸려 기절하게 된다. 다행히 제작진의 응급처치 덕분에 폭스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2.<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2013) 아일라 피셔의 유리통 마술 장면

 

화려한 비주얼 마술의 향연인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에서 가장 아찔한 마술을 꼽으라면 헨리를 연기한 아일라 피셔가 선보인 물탱크 탈출 장면일 것이다. 손발에 수갑을 차고 피라냐가 물탱크로 들어오기 직전 탈출해야 하는 위험한 장면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아일라 피셔는 속에서 1분 이상 숨을 참는 연습과 빠르게 수갑을 해체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여러 번의 리허설 끝에 문제적 장면을 완벽하게 선보였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고는 촬영날에 발생한다. 물탱크 내부의 안전장치에 문제가 생겨 쇠사슬이 바닥의 창살에 끼게 되고, 그 바람에 아일라 피셔가 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1분 이상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아일라 피셔는 "체인은 꼬여져 있는 상태였으며, 바닥에서 열심히 헤엄쳤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발버둥 치고 허덕였지만 사람들은 내가 열심히 연기한다 생각했지, 내가 정말 위급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다행히 물탱크 옆 스턴트맨의 도움으로 아일라 피셔는 겨우 위험천만한 고비를 넘기게 된다. 촬영후 아일라 피셔는 "아! 이렇게 죽게 되는 건가? 수영복을 입고 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라는 걱정이 더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웃으며 회상했다.  

 

 

3.<시리아나>(2006) 조지 클루니 고문 장면

 

<시리아나>의 주인공 조지 클루니는 실제와 같은 잔인한 고문 장면을 반복 촬영하던 중 바닥에 떨어져 머리와 척수를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뇌경막이 찢어져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지만 그는 진통제도 함부로 먹을 수 없는 특이 체질이었기에 고통을 참은 채 촬영에 임해야만 했다. 촬영후 조지 클루니는 기억력이 감퇴하는 후유증을 겪어 숫자 세기와 차기작 구상같은 머리를 쓰는 작업을 통해 후유증을 극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4.<이온 플럭스>(2005) 샤를리즈 테론 액션(곡예) 장면

 

<몬스터>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게 된 샤를리즈 테론이 미래 여전사로 출연한 영화. 흥행 실패로 테론의 이력에 크게 남는 작품은 아니지만, 개인에게 있어서는 눈물 나는 아찔한 기억을 남긴 작품이다. 고난도의 무술 액션과 화려한 동작이 많은 배역을 연기한 그녀는 공중 제비 액션을 선보이는 장면에서 척추 디스크 부상을 입게 된다. 너무 큰 부상인 탓에 촬영은 한 달 동안 중단되었고, 테론은 6주간의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회복 이후에도 고통이 지속한 탓에 고통을 참으며 힘든 액션 연기를 펼쳐야 했다.

 

 

5.<바스터즈:거친 녀석들>(2009) 일라이 로스의 극장 학살 장면

 

쿠엔틴 타란티노는 <버스터즈:거친 녀석들>의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든 대화재 장면으로 마무리하길 원했다. 보다 리얼한 화재 장면을 위해 실제 극장 크기의 세트를 불태우는 이 장면은 예산을 생각해 단 한 번에 끝내야 했다.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인사들을 학살하는 일라이 로스 일행의 장면도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불길이 번지는 무대와 일라이 로스가 위치한 장면은 제법 거리가 있어 보여 안전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화재가 발생하자 상황은 긴박해지기 시작했다. 무대를 뒤덮은 거대한 불길이 일라이 로스가 위치한 700m 거리에까지 불꽃을 떨어뜨리며 매스꺼운 연기까지 동반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일라이 로스가 능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탈출하면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절친인 타란티노는 그 장면을 보고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6.<폴리스 스토리>(1985) 성룡의 백화점 샹들리에 수직 낙하 장면

 

서구 쪽 액션 영화 매니아들에게 성룡 역대 최고의 액션 장면을 손꼽으라면 1985년 제작된 <폴리스 스토리>의 마지막 장면에 해당하는 백화점 샹들리에 수직낙하 장면을 꼽는다.

 

백화점 맨 아래층의 악당들을 발견한 성룡은 곧바로 4층 높이에서 뛰어올라 샹들리에를 붙잡고 낙하하게 된다. 낙하와 동시에 샹들리에 주변의 전등이 충격으로 터지게 되면서 수많은 불꽃을 일으키며 엄청난 비주얼 효과를 일으켰다. 카메라는 이러한 장면이 대역이 아닌 성룡이 직접 선보인 스턴트 액션임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놀라움을 넘어서 경이로움을 선사한 샹들리에 낙하신은 성룡 본인에게도 큰 부상 후유증과 두려움을 준 장면이었다. 낙하로 인해 곧바로 발생한 불꽃으로 손가락 피부가 모두 벗겨지는 화상을 입었으며, 갑작스러운 낙하의 충격으로 7, 8번 척추가 부러져 골반까지 탈구되고 말았다. 이후 성룡은 이 당시 촬영을 회고하며 "마치 사형을 당하는 느낌 같았다."라며 말했다. 

 

 

7.<오즈의 마법사>(1939) 마가렛 해밀턴의 불꽃 장면

 

<오즈의 마법사>를 영화사에 길이남을 명작으로 기억남게 만든 일등 공신을 꼽자면 서쪽 마녀를 연기한 마가렛 해밀턴의 존재감일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모두의 동심을 길러준 이 영화에는 마가렛 해밀턴에게 큰 상처를 남긴 문제의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사건은 서쪽 마녀가 불꽃과 함께 사라지는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불꽃이 터지면서 그녀의 얼굴에 2도 화상을, 양손에 3도 화상을 입히게 된다. 그녀의 마녀 분장에 사용된 페인트에 인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촬영장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무려 6주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여배우 활동에 있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마가렛 해밀턴은 제작사를 고소하거나 촬영을 중단하지 않았다.

"내가 만약 그 문제로 인해 고소를 진행한다면, 이 모든 작업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오즈의 마법사> 촬영 일정을 더 걱정하며 촬영에 임하려 했다.

 

마가렛 해밀턴의 프로 정신에 영화는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모두의 기억에 남을 동화같은 명작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8.<록키 4>(1985) 실베스타 스탤론 VS 돌프 룬드그렌 장면

 

불굴의 액션 스타 실베스타 스탤론과 돌프 룬드그렌의 치열한 주먹다짐이 인상적이었던 <록키 4>는 사실 '진짜' 병원에 실려갈 만큼의 큰 부상을 일으킨 살벌한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영화의 연출자였던 스탤론은 돌프 룬드그렌에게 강력한 펀치를 요구했고, 룬드그렌은 감독이자 상대 배우였던 그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펀치가 스탤론의 가슴을 가격하게 되면서 심장에 충격을 받은 스탤론은 그대로 쓰러지게 된다.

 

다행히 촬영장에서의 응급처치와 병원 측의 빠른 대처로 스탤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다시는 그의 영화를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 

 

 

 

9.<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에밀리 블런트와 톰 크루즈

 

다음은 코난 쇼에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의 고백.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제가 운전을 하고 톰이 조수석에 앉아 있는 장면이었어요. 제가 엑셀을 밟다가 핸들을 미숙하게 움직인 바람에 차가 나무를 향해 돌진했어요. 그때 톰이 옆에서 숨죽이며 "브레이크, 브레이크, 더 세게!, 더 세게! 더더더 밟아!!"라고 소리쳤죠. 그러다 결국 나무와 충돌했어요. 다행히 차안의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도 있어서 저희는 무사했죠. 하마터면 제가 톰 크루즈를 죽일 뻔했네요."

 

 

10.<고티카><더 콜>…촬영장 부상 전문 할리 베리

 

할리 베리는 매번 촬영장에서 잦은 부상을 당하기로 유명해, 제작진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기 일수였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과 부상 내용은 아래와 같이 따로 목록을 만들어 정리해야 할 정도다.

 

<007 어나더데이>(2002)- 피어스 브로스넌과 베드신 촬영 도중 씹고있던 무화과 열매가 목에 걸려 숨이 막히는 사고 발생. 액션신 촬영 장면에서는 눈 부상.

 

<고티카>(2003)- 상대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다 팔 부상.

 

<캣 우먼>(2004)- 액션 장면 촬영 도중 발이 세트 구조물과 부딪혀 큰 부상을 입게돼 병원에 실려감.

 

<더 콜>(2013)- 촬영 도중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진 바람에 의식을 잃고 병원행.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캣 우먼> 때와 똑같은 다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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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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