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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수입만으로 260배 수익을 남긴 영화!

by 필기자 필더무비 2019. 11. 13.

1.임상실험 수고비로 만들어진 '엘 마리아치' 

출처 - IMDB

 

제목: 엘 마리아치(1992)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카를로스 갈라르도, 콘수에로 고메즈 
예산: 7,000달러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청년 시절 여러 단편 영화의 연출을 맡아 명성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 그가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액션 영화였다. 그렇지만 액션 영화에 들어가는 제작비는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자신의 장편 데뷔작을 세상에 없던 액션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던 그는 제작비를 직접 벌기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한 제약회사의 치료제 임상실험 광고를 보고 바로 실험자로 지원하게 된다. 위험한 아르바이트였지만 그로인해 번 돈은 4,000 달러였다. 그럼에도 제작비가 부족하자 그는 다시 한번 위험한 임상실험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하며, 신체 일부를 추출하는 위험한 아르바이트까지 하게된다. 그로 인해 3,000달러를 추가로 번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총 7,000달러의 제작비를 마련해 데뷔작 <엘 마리아치>를 제작, 연출을 하게 된다. 주변인들이 극구 말렸던 미친 짓과 같은 알바를 하며 투입해 완성한 이 영화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키며 제작비 대비 26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게 된다. 

 

 

2. 친구 코엔 형제, 베리 소넨필드와 눈물 젖은 빵을 먹고 만든 영화!

출처 - eyeforfilm.co.uk

제목: 이블데드(1982)  
감독: 샘 레이미 
출연: 브루스 캠벨 
예산: 350,000달러

 

샘 레이미의 전설과 같은 데뷔작인 '이블데드'는 오늘날 영화계의 거장이 된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었다. 당시 무명의 영화학도였던 코엔 형제가 편집을, '맨 인 블랙' 시리즈를 탄생시킨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촬영을 담당해 지금 보면 역대급 드림팀 스태프들이 참여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실 '이블데드'의 진짜 시작은 1978년 샘 레이미 감독이 절친한 친구 브루스 캠펠과 의기투합해 친구의 오두막집에서 1,900달러의 제작비로 완성한 단편이었다. 악령에 빙의된 브루스 캠벨이 시골 오두막에 있는 자신들의 친구를 죽이는 내용으로, 재미로 찍었던 영화가 입소문으로 극장에 걸려 90,000 달러의 이익을 남기게 되었다. 영화의 성공에 흥분한 샘 레이미는 단편 성공의 경험을 토대로 총 350,000만 달러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한번 단편영화에서 만들었던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영화를 찍고 싶었던 샘 레이미는 최대한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전자서 언급한 코엔 형제와 베리 소넨필드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3. 정말 신의 계시로 이 영화를 만들었단 말인가?

출처 - IMDB

 

제목: 인천(1981) 
감독: 테렌스 영
출연: 로렌스 올리비에,미키 녹스, 로버트 스패포드, 재클린 비셋
예산: 46,000,000달러

 

해외에서도 전설적인 폭망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한국 영화 '인천'에는 '우주의 기원' 못지않은 역사적(?) 사연이 담겨있다. 영화의 제작자인 통일교의 창시자 문선명 교주가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이 영화를 제작했다는 비화가 그것이다. 신의 계시라는 의무탓인지 문교주는 이 영화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고, '007' 시리즈의 연출자 출신인 테렌스 영 감독에게 연출을, 영국 출신의 명배우 로렌스 올리비에를 맥아더 장군으로, 70년대 인기 스타 재클릿 비셋을 주요인물로 캐스팅하기에 이르렀으며, 미국 국방부 연줄을 이용해 1,000 여명이 넘는 미군을 출연시키는 지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다시에는 보기 드문 지원과 최고의 제작진이 투입되었지만 왜 망했을까? 신의 계시가 아니었던 것일까? 제작 당시 교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통일교 관계자들이 제작에 간섭해 감독의 의도에 어긋난 설정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에 일수였다. 게다가 대규모로 지어진 세트장을 제대로 관리해 본적이 없었던 탓에 촬영 시작부터 각종 화재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이를 메꾸기 위해 투입된 제작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정확한 제작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스타워즈> 한 시리즈에 들어간 비용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촬영때부터 엉망이었던 <인천>은 전체 글로벌 수익 300만 달러를 겨우 넘긴 수준의 수익을 거두게 되었고, 그 해 최악의 영화에 수여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분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에 믿기 힘든 폭망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4. 도박으로 제작비를 마련한 '마이클 무어'

출처 - IMDB

 

제목: 로저와 나(1989) 
감독:마이클 무어
예산:160,000달러

 

다큐멘터리의 제왕 마이클 무어의 역사적인 데뷔작이자 GM의 사장이었던 로저 스미스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로저와 나>는 괴짜 마이클 무어 특유의 방식으로 제작비를 마련해 화제가 되었다.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의 직업을 없애버린 로저 스미스에게 '빅 엿'을 날리겠다는 각오 하나로 집까지 팔았고, 빙고 대회, 도박 모임을 직접 개최해 16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충당하였다. 어쨌든 웃기게(?) 마련한 제작비로 마이클 무어는 자본주의 시대에 대한 애처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한 풍자적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내며 지금까지도 모든 미국 정치인, 기업인들을 천부적으로 비판하는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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